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위암을 일으키는 기전은 Correa 가설에 의하여 다음의 과정으로 설명이 되고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후 위점막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만성 위축성 위염이 발생하고, 이후 장상피화생, 이형성증 그리고 위선암을 일으키는 순차적인 과정이 진행된다[
조기 위암 환자에서 내시경 절제 후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이시성 위암을 예방하는지에 관한 연구들을 메타 분석한 결과에서 제균 치료를 하는 경우에 이시성 위암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이 보고되었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위점막에서 위암을 일으키는 기전은 세균 독성인자, 숙주인자, 환경인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동반한 위축성 위염에서 제균 치료 후 위점막의 위축도가 호전되었고, 장상피화생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었으며,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 위암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일본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진료지침과 Maastricht 지침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시에 제균 치료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국립암센터의 연구에서는 194명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군과 202명의 위약군을 장기간(중앙값 5.9년) 위약 대조군 전향적 무작위 배정을 하여 관찰하였다[
조기 위암에서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한 후에도 많은 수의 환자에서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같은 비정상적인 위점막 조직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이시성 위암의 발생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이러한 이시성 위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전의 연구들에서 내시경 절제술 후 예방적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이시성 위암의 발생을 줄인다는 결과들을 보고하였고[
저도 선종의 10~30%, 고도 선종의 80% 이상에서 위선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9년 연구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에 성공한 30개의 위선종을 중앙값 21개월간 경과 관찰하였을 때, 23%인 7개 병변은 크기가 줄고, 10%인 3개 병변에서는 내시경 소견상 관해가 관찰되었으나 조직학적으로는 남아 있었다[
64명의 위선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에 성공한 32개의 위선종을 2년 동안 경과 관찰 하였을 때 위암으로의 진행은 없었고,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환자들에서는 12.5%에 위암이 발생하였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2005년 보고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조기 위암이나 위선종으로 진단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성공한 2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균 치료 후 약 한 달 뒤, 내시경 절제술 시행 전 추적 내시경을 하여 육안적, 조직학적 변화를 관찰하였다[
가장 최근 Helicobacter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위선종으로 진단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에 성공한 27명의 환자를 장기 추적 관찰하였을 때, 12명(44.4%)에서 선종의 육안적 퇴행이 관찰되었으며, 그중 7명(25.9%)은 평균 19.9개월에 선종이 육안적, 조직학적으로 완전히 퇴행되었다[
지금까지 연구들의 결과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시 약 20개월 후 일부 선종은 완전 퇴행을 보였으며, 비록 선종의 완전 퇴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제균 치료가 선종의 악성화 진행을 억제하여 진행 속도의 감소를 일으킴(약 2~7년 후 악성화)을 보여주었다(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ndoscopic features of the gastric adenoma at pre- (A~D) and post-eradication therapy (E~H). Tumor has become flattened and indistinct after eradication therapy. Adapted from the article of Ito et al. Aliment Pharmacol Ther 2005;21:559-566, with permission [
Summary of the Previous Studies Published on the Effectiveness of
Author | Year | Number of eradicated lesions | Mean age (years) | Sex ratio (M/F) | Histologic grade (adenoma/carcinoma) | Endoscopically decreased or regression | Complete regression | Follow-up peri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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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oda et al. [ |
1999 | 30 | 64.9 | 20/10 | 30/0 | 7/30 (23.3%) | 0% | 14 months |
Ito et al. [ |
2005 | 33 | 69.8 | 19/10 |
12/21 | 11/33 (33%) | - | 33.9 days |
Suzuki et al. [ |
2015 | 27 | 63.7 | 16/11 | 27/0 | 12/27 (44.4%) | 25.9% | 91.9 months |
M, male; F, female.
Thirty three lesions of 29 patients were studied.